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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101 번째 블로그
'Sarika Waterfall'에 해당되는 글 1건
2007/11/22 17:08
현재 세상바라기에서는 '태국 교환학생, 그 3주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연재형식의 기행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 #3-1. 태국은 왕을 사랑해. Long Live the King 에 이은 일곱 번째 이야기, #3-2. Sarika 폭포가 머리를 때릴 때, 시작합니다.

다음 글은 3nd Nov.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에 있었던 Sarika Waterfall에 관한 글로써, 혼란을 피하기 위해 현재형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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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기숙사 앞에 모여 있는 KSA 학생들은 잠결에 화들짝 놀라 깬 사람들 같았죠. 홈스테이를 해야되는건데 라는 불만, 혹은 태국에 와서까지 레조트로 놀러간다는 실망감 조금, 그리고 단순히 재밌을 것 같다는 기대감은  방콕 근처에 사는 5명의 태국 학생들이 각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대신 지인의 resort로 놀러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날(금요일) 통보했을 때부터 계속되었습니다.

벤 뒤에 간단히 싼 짐을 싣고, 자리를 잡고 앉아 태국 거리 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정신없이 지나간 두 시간. 뚜두둑 뼛소리가 나는 허리에 신음을 내며 내린 곳은 Sarika Waterfall입니다.

1. 외국인이 돈 아끼는 법

태국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각종 관광 명소나 지역 문화 탐방 체험 행사 등의 입장료는 대게 두 배 이상의 할증이 붙습니다. Sarika Waterfall의 경우, 태국인 300bhat, 외국인 700bhat의 요금을 요구합니다. 또한 관광지의 가게에서는 외국인의 경우, 음식이나 음료수에도 추가 요금을 붙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태국인 친구나, 가이드, 혹은 도우미가 있다면, 그 태국인들을 적극 활용하세요.
Sarika Waterfall에서도 태국인 친구가 말하지 말라고 하길래 의아했었는데, 단체로 표를 살 때 저희들을 모두 태국인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거짓말했는데 한국 말이 들리면 큰 일 나잖아요?
덕분에 표를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2. 아름다운 Sarika Waterfall

사용자 삽입 이미지
Sarika Waterfall이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 벤에서 내렸을 때는 resort치고는 협소하다고 생각했었는데, resort에 가는 길에 유명한 폭포가 있어 들린 것이라 하더군요.

입구에서 산허리를 타고 5분정도 걸어들어가야 됩니다. 태국에는 산이 그리 많지 않아 한국이라면 '뒷동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등산로를 걸어가는데 태국인들이 계속 힘들지 않냐고 묻더군요. 우리나라에 와서 '진짜 산'을 타보라고 해보고 싶습니다.

꽤 넓은 잔디밭이 나옵니다. 잔디밭 왼편에는 화장실이 있고(이 화장실에서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오른편에는 폭포물이 흘러가는 개울이 보입니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정면으로 똑바로 걸어가면, 드디어 Sarika Waterfall에 도착합니다.

11월 초, 태국은 한국의 6월 중순 기온과 맞먹습니다. 네, 덥더군요. 하지만 Sarika Waterfall의 물은 정말, 놀랍도록 차갑습니다. 들어갈 때도 오래걸렸을 뿐더러, 들어가고 나서도 너무 추워서 몸을 계속 움직여야겠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큰 바위에 돗자리를 깔고 거의 2시간 동안 물 속에서 놀았습니다.

다소 서먹서먹 했던 태국 친구들과, 점차 친해지게 된, 첫 번째 계기였습니다. 역시나 학생들은 '놀이'로 친해지나 봅니다.

Sarika Waterfall의 아래에 옹기 종기 모여 폭포수에 머리를 대고 있을 때의 그 상쾌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돌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수이기 때문에 그리 수압이 높지도 않고, 잠시 폭포에 몸을 맡겨 참선하는 도사처럼 망상을 쫓아내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사진은 12시 반이 되어 물에서 나오는 모습입니다. 사실 더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사진 오른쪽 위에 보이는 '일본인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너무 들어가고 싶다는 눈을 하고 저희를 바라봐서, 어쩔 수 없었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글로 11월 3일 오후에 갔었던 Sida resort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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