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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101 번째 블로그
'RSS'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01/19 08:25
그리스인 마틴 님의 글 구독자 입장에서 본 RSS를 보고 몇 글자 끄적여봅니다.


전 2007년 10월까지 RSS란 개념 자체를 몰랐습니다. 테터툴즈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Zet님의 블로거팁 닷컴을 알게되었습니다. 곧 한RSS란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RSS란 개념을 접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_-. 그래도 곧 적응하고, 이제 관심 블로그들, 웹툰(ㅋㅋ) 또는 뉴스를 받아 구독하고 있습니다. 지금 세어보니 한 60여개 되는군요. 원래 100개가 넘어갔었는데 학생의 신분인지라 다 읽기도 힘들고, 일종의 충동으로 받아놓은 사이트들도 있어, 얼마전에 정리했습니다.

요즘 전체공개/부분공개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러운 줄로 압니다.
우선 저는 왜 이런 일로 감정 상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절대다수의 블로거 분들이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내주시는 거지만 몇몇 분들은 '이때다' 싶어서 전체공개가 나쁘네, 부분공개가 나쁘네, 비난조의 주장을 펴고 있어요. 안타깝습니다.

블로그 게시글이 보여지는 방식(전체공개/부분공개)는 전적으로 블로그 주인의 맘입니다. 굳이 당연한 말을 꺼낸 이유는, 이런 사실을 잊고 계신 분들도 계신 거 같아서에요. 블로그의 성격이 어떤지에 따라 공개 방식 또한 차별화가 필요할 겁니다.

예를 들어보죠.

일단 저는 전체공개를 해 놓았습니다. 탓치의 세상바라기세상의 창이 되고픈 20대 대학생의 이야기란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그냥 제가 살아가면서 느낀 점들, 본 영화에 대한 이야기, 더 좋은 세상에 대한 아쉬움 등을 토로하는 블로그죠.

학교에선 숫기가 없고 조용한 저이지만 저도 표현하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전 오늘도 탓치가 되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겁니다. 글이, 저에겐 말하는 입이며, 보이는 몸짓이니까요.

탓치라는 인물을 재설정해서, 오프라인의 저와는 확실하게 구분시켜 놓고 있기 때문에 제 글이 공개된다고 해도 피해를 입을 일은 없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제 게시글들은 정보성 글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퍼갈 사람도 없습니다.

전에 어떤 블로거 분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전혀 퍼갈 것 같지 않은 글을 퍼가서 제 이름을 달고 글을 올린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물론 그런 사람이 있다면 기분 나쁘겠죠. 원저작자는 저니까요.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못담는 건 저에겐 뼈아픈 결정입니다. 이 블로그의 목적은 '교류'고, RSS를 제공하는 목적은(물론 제가 만든 건 아닙니다만 어쨌든-_-) 구독자의 편의입니다. 이것은 제가 설정해놓은 기준이며, 블로그의 성격이 바뀌지 않는 이상 계속 이어나갈 겁니다.
저에겐 블로그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제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공간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통로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겁니다. 블로그가 정보성, 혹은 시사 문제에 대한 생각을 담는 공간이라면, 그리고 전체공개를 할 때의 무분별한 스크랩을 용납하지 못한다면, 부분공개를 하세요. 당신의 블로그 구독을 결정한 구독자들은 부분공개든, 전체공개든 정보와 교류를 위해서라면 글을 열어보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만일 저처럼 퍼갈 것 같지 않은 글을 쓰시는 분들(-_-;;;;)은 전체공개를 하세요. 구독자의 편의가 더 중요하다, 싶으신 분들은 전체공개를 하세요.

그저, 블로그의 성격에 따라 공개 수준을 바꾸면 될것을.. 왜 고민을 하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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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올라왔던 "RSS 전체공개의 당위성"이라는 제목의 글 이후로 지속되고 있는 진짜 진부한 떡밥이긴 한데, 아직 이 논란이 끝나지 않는 것이 놀라워서 쓰게 됬습니다. 저는 RSS 부분공개를 하는 블로그를 보면, 조금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블로그의 글이라는 것은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또 어떤 경로에서도 쉽게 읽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PSP나 PDA로 블로그 글을 읽는 데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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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Yuyudevil | 2008/01/19 09: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탓치님 과거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탓치> 좀 개인적인/누구 비판하는 글을 쓰고 싶은데 참고 있다
<친구> 써서 그냥 비공개로 해
<탓치> 비공개로 하면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의미가 없잖아

이야기 들어보면 KSA 어느 선생님께서는 -_- 벌점을 거의 밥 먹듯이 뿌리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그 외에도 종종 학교에 개선해야 할 점들이 보이고, TV에서 보는 '영재'와는 달리 실제로 학교에 가 보니 친구들끼리 강의실 잡고 저녁 먹으면서 게임하고 그러기도 하는데, 왜 그런 부끄러운(?) 일들에 대해서 쓴 글은 찾아보기 거의 불가능한 걸까요? 신조한테 물어보니 그런 류의 글들은 대부분 애들이 써놓고 서로이웃 공개를 한다는데, 학교를 사랑한다면 미래의 후배들에게도 학교의 장단점을 가르쳐 줄 필요가 있지 않나요.
BlogIcon 탓치 | 2008/01/26 20:42 | PERMALINK | EDIT/DEL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일단 저희 학교 분위기가 요새들어 많이 좋지 않은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건 영재고라는 유래가 없던 제도가 정착되어가는 과정에서의 진통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현행 대학 입학 제도와 차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 해도 그렇죠. 애들 몇몇은 수능을 치지 않고 '적당히만 해도' 유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노력하는 친구들을 도매급으로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죠. 현재 카이스트에서도 수준 미달의 학생들, 투자를 한 것 이상의 영재성, 창의성을 보이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철퇴를 계획하고 있는 줄로 압니다.
BlogIcon 떡이떡이 | 2008/01/19 14: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당연히 운영자 마음이지만, 그렇다고 고민이 안되는 건 아니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과 고민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BlogIcon 탓치 | 2008/01/26 20:43 | PERMALINK | EDIT/DEL
저는 블로그 성격이 성격이다 보니 전체공개를 해 놓았는데, 많이 고민을 하시더라구요ㅜ
BlogIcon 아크몬드 | 2008/01/19 17: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감합니다..ㅎㅎ
BlogIcon 탓치 | 2008/01/26 20:43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BlogIcon 한님 | 2008/01/19 19: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신에게 맞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보편타당한 정의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죠.
BlogIcon 탓치 | 2008/01/26 20:44 | PERMALINK | EDIT/DEL
어찌할 줄 몰라 갈팡질팡하시는 분들에게 장점과 단점을 소개하는 선에서 끝내야할 것을, '상대방의 의견은 무조건 잘못되었다'라는 식의 행동을 보이는 분들이 있죠ㅜ
BlogIcon 그리스인 마틴 | 2008/01/20 00: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공감합니다.
자신의 블로그는 자신이 결정하고 공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다른 의견에 대한 비판이나 공격은 좋지 않게 보여집니다.
저도 퍼가봐야 별볼일없는 글이 대부분이라 전체공개를 지양하고 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탓치 | 2008/01/26 20:45 | PERMALINK | EDIT/DEL
퍼가봐야 별볼일없는 글이라니요!!+_+
그리스인 마틴 님(어떻게 불러야 되나요ㅜ)의 톡톡튀는 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BlogIcon 파란토마토 | 2008/01/21 19: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발행자에게 그걸 강요하는 분위기는 옳지가 않죠ㅡㅡ;
BlogIcon 탓치 | 2008/01/26 20:45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ㅜ
BlogIcon MrGeek | 2008/01/25 15: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강요'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권유'선에서 그쳐야할 것이겠지요.
BlogIcon 탓치 | 2008/01/26 20:45 | PERMALINK | EDIT/DEL
동감입니다. 하지만 몇몇 목소리 큰 분들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논란이 되어서 그렇지 대다수 블로거 분들은 권유 선에서 끝내실 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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