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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21:00
안녕하세요, 탓치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포스팅하네요. 먼젓번 글이 12월 12일에 적은 글이었으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지금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미적분학3, 일반물리학1, 객체 등 쟁쟁한 AP 과목들을 한꺼번에 신청해놓은지라 고생을 좀 하는군요. 제 룸메는 오늘 일반화학2 퀴즈 하나 달랑 치고는 '수업없는 주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 전형적인 3학년 2학기의 졸업예비생이겠죠. 저는 수강신청에 패배한 사람이겠구요.

연말입니다. 매년 찾아오는 12월이긴 하지만 고등학생으로써, '내맘대로' 십대로써 보내는 마지막 해라고 생각하니 가슴 한 켠이 시큰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탈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3년 간 좋은 친구들과 훌륭하신 교수님들 밑에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번 연말은 친구들과 함께 대학 생활을 기대하는 망상들로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솔로들의 적이라곤 하지만 일단 만인을 위한 축제이다보니 저도 들뜨긴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기숙사, 식당에도 조악하지만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고, 여학우 한 명이 발언하여 시작한 secret santa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아! 저는 2008년, 대학교 1학년이 되는 젊은이입니다. 귀차니즘의 흉악한 횡포에 이리저리 휘둘렸던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좀더 알찬 생활을 이어나가길 기대하고 있죠. 여느 친구들과는 다른 대학을 선택한 탓에 더욱 그러합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찾아올 새로운 미래에 두근거리고 있죠.

모두 행복한 연말 되세요^^

덧> 오늘 저녁은 저가 삼겹살집 '꼴통'에 가서 해결했습니다. 시험이 늦게 끝나 친구들이 먼저 가버리는 바람에 걸어서 20분 정도 되는 거리를 달려갔답니다^^ 덕분에 금새 도착하긴했지만 감기걸리는 줄 알았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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