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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101 번째 블로그
'맛집탐방'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01/24 20:42
하루 12시간의 예비대학 일정 때문에 매우 피곤한 저... 짬을 내어 블로그에 돌아왔습니다..흑흑ㅜ

오늘은 자축 메시지 하나 던져볼까 합니다.
예전에 블로거팁닷컴의 게시글로 알게된 비밀닷컴 컬럼니스트 모집에 응시해서, 얼떨결에 합격(?) 통보를 받고 2008년 1월, 처음으로 작성한 컬럼이 게재되었습니다. 짝짝짝!!

전 단순히 가서 사진 20장 정도 찍고, 컬럼만 적었을 뿐인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자뻑) 완성시켜주신 비밀닷컴 관계자 여러분(이런 말 써보고 싶었어요/ㅋㅋ) 감사드립니다!!!+_+

그나저나, 다음 번엔 어디로 가야될 지 모르겠네요.
해서, 블로거 분들의 도움을 좀 구해볼까 합니다.

제가 개제하고 있는 컬럼은 '골목의 재발견' 이라 하여, 같은 테마의 음식점이 모여있는 골목을 취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청진동 해장국 골목, 장충동 족발 골목, 신당동 떡볶이 등등이 있죠. 자세한 예시는 비밀닷컴 골목의 재발견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질문: 서울에 이러한 종류의 골목이 또 어디 있을까요? 혹 아시는 분들 추천좀 해주세요^^



컬럼: 비밀닷컴 컬럼니스트 탓치
디자인 및 편집: 비밀닷컴
원본링크>> 비밀닷컴 골목의 재발견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여기가 순대의 본고장이다.

경쾌한 안내원의 목소리에 두근대는 마음으로 내린
신림역! 사람이 하도 많아 앞으로 걸어가는 건지,
뒤에서 밀려가는 건지 구분되지 않는다.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3, 4번 출구.
당당히 첫걸음을 띤다.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저 멀리 앙증맞게 순대마을이라 쓰인
표지판
이 보인다. 떨리는 마음으로 돌아선 골목에 나타난 건,
역시나 순댓집! 아, 벌써부터 침이 고이는구나. 순대 골목을
기대하고 찾아온 사람은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순대 골목은
골목이 아니니까. 응? 무슨 소리야, 라고 머리를 갸웃거리는
당신에게 알려드리는 놀라운 사실. 순대 마을은 위로 솟아있다!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5층짜리 건물 두 개가
떡, 하니 서있다. 왼쪽은 민속 순대타운,
오른쪽은 양지 순대타운인데 이곳에 순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1992년 4월, 원래는 순대골목이었던 곳이 건물이
하나 들어서 '민속 순대타운'이라 명명되어
지고, 하나 둘 순대집이 들어차다보니 골목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러다 원래 양지병원이 었던
옆 건물에 '나도 순대집 할테다.' 라며 사람들이
모여들어 '양지 순대타운'이 들어서게 되는데...
형제 같이 오순도순 보기 좋다.
  민속은 1층부터 4층, 양지는 2층부터 5층까지 순대집이 있다.
흔히 사람들은 민속 순대타운에는 순대집이 하나인 것으로 안다. 그도 그럴
것이 골목 입구에서 보면 1층 신림동 또순이 원조 순대집 간판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 민속 순대타운의 경우 1, 2층에
하나씩, 3, 4층에 각각 17개, 9개의 순대집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했더니 배가 슬슬 고파온다. 서른하나 중에 하나를
골라야하는 베스킨라빈스보다야 낫겠지만, 이거, 어디서 먹어야 될지 벌써부터
고민이 앞선다. 해서, 무턱대고 민속 순대마을 3층에 올라갔다.
그랬더니 갑자기 손짓하는 수많은 사람들!
 
  얼떨결에 끌려간 집은 318호 미자집. 호객 행위에 당황하는 걸 보니 처음 온 사람인 줄 알아보겠다며
웃으시는 아줌마가 범상치 않다. 한 층에 구분도 없이 순댓집 열일곱 개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람에 이집
저집 분간도 잘 안 된다. 하지만 주인장이나 가게 이름을 보고 척척 찾아오는 단골손님도 많다고. 특히나
순대는 여자 음식이라는 주인장 아저씨 말대로 여기저기 모여 수다를 늘어놓는 여자 분들이 눈길을 끈다.
순대마을 취재(?)차 나왔다는 말에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아저씨. 사이다 한 병도 공짜로 주시는 센스까지.
"저..여기 뭐가 제일 맛있나요?"
손님 열 중 아홉은 양념순대를 시킨다고 하지만, 약간 맵다고 하는 말에 덜덜. 그래서 백순대를 시켰다.
  여기서 다시 질문 추가. 둘이 간다고 2인분 시키면 어떻게 될까나?
신체 건장한 대한민국의 남정네가 아니면 백이면 백, 남긴다. 인심이 과도하게 좋으신 주인장 아저씨,
말 그대로 퍼 담아 주신다. "양은 주인 컨디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
기름 두르고 순대,곱창,그리고 특별재료인 쫄면을
올려놓는다. 처음엔 쫄면이 익지 않았기 때문에 양이
뻥튀기되어 보이기 때문에 양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많긴 많지만~~
 
  백순대가 어느 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감자탕에
들어간다는 그 들깨가루가 듬뿍듬뿍 뿌려진다.
이것이 고소한 백순대의 비밀이라면 비밀이다.
그리고 쫀득쫀득 씹히는 맛이 일품인 쫄면도
순대와 함께 씹으면 환상이다.
참고로, 중간에 고추를 썰어 넣는데 각자 기호에
따라 그 양을 조절해준다. 혹시나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있다면 조리 전에 이야기하자.
 
  양도 많겠다, 시간을 들여가며 천천히 먹다보면
'아, 순대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라는
감탄이 절로 난다.
싱싱한 깻잎에 막장 잔뜩 찍은 순대를 올려놓고
쫄면, 곱창, 야채 이것저것 올려놓아 양껏 싸먹으면
입 안에 가득 고소한 백순대 향이 퍼진다.
중간에 서비스로 주시는 '직접 끊인 식혜'로 함께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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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씌파이 | 2008/01/24 22: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양지 순대 타운도 있군요. 민속타운은 한 4번 정도 가봤는데 ..
백순대에 양념 찍어 먹으면 맛있는데ㅎㅎ
BlogIcon 탓치 | 2008/01/26 20:52 | PERMALINK | EDIT/DEL
서울 사람들은 소금에 찍어먹던데 이 집은 막장을 주더라구요+_+
BlogIcon neos | 2008/01/25 00: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 예쁘게 찍어 정리하셨네요. 아... 생각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저두 신림 근처가 집이라 친구들과 여기서 만나고는 합니다.
BlogIcon 탓치 | 2008/01/26 20:52 | PERMALINK | EDIT/DEL
제가 정리한 건 아니구요;; 비밀닷컴 편집팀이 정리한 거랍니다.ㅋㅋ
BlogIcon A2 | 2008/01/25 0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야~ 이야~ 배고파요. ㅠㅠ
저 신림동 사는데 순대 먹으러 간적이 없어요. ㅋ
저기 위치는 아는데 언제한번 가봐야겠네요. 아... 배고파...
BlogIcon 탓치 | 2008/01/26 20:53 | PERMALINK | EDIT/DEL
순대 짱 맛있습니다+_+
그래도 백순대를 이주간 연속으로 먹었더니(사진 때문에 한 번 더 갔더랬죠ㅜ) 느끼했어요. 양념 순대도 드셔보시길^^
BlogIcon 그리스인 마틴 | 2008/01/25 03: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순대를 좋아하는 편인데
서울과 부산은 먹는 방식의 차이가 있더군요.
서울에서는 아무리 맛있어서 잘 안먹는 편인데..
마지막 그림처럼 쌈이라면 먹어보고 싶네요.
BlogIcon 탓치 | 2008/01/26 20:53 | PERMALINK | EDIT/DEL
깻잎은 잘 안 먹는 편인데 순대와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그래도 남겼습니다ㅜㅜ
BlogIcon 비트손 | 2008/01/25 11: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울에 올라온지 얼마 안되서 골목은 잘모르겠네요. 대구라면 제가 쫘악~~~ 알려드릴수 있는데...ㅎ 이포스팅을 보니깐 나중에 대구의 골목들도 소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축하드려요(^^)
BlogIcon 탓치 | 2008/01/26 20:54 | PERMALINK | EDIT/DEL
비밀닷컴 방문자 분들이 서울 사람이 많다네요ㅜㅜ 그래서 일단 서울 방방곡곡을 취재한 뒤 지방으로 뻗어나간다고 합니다. 그 때 가서 부탁드려요^^
BlogIcon Energizer 진미 | 2008/01/25 11: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가면 또순이 백순대^^
지난주에 먹고 왔는데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BlogIcon 탓치 | 2008/01/26 20:54 | PERMALINK | EDIT/DEL
또순이 백순대면 민속 1층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직 안가봤지만 맛은 다 비슷하려나요;;;
BlogIcon 라임* | 2008/01/25 15: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악.. 지금 점심시간인데 어떻게뻐겨야 할지 고민이네요..
흐흑.. 제가 제일좋아하는 순대를 보니 군침이 넘어가질않고
제 배고픔에 굶주린 뱃가죽만 넘어가네요 .. ㅜㅜ
BlogIcon 탓치 | 2008/01/26 20:54 | PERMALINK | EDIT/DEL
같이간 여자'인' 친구도 순대를 엄청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소개한 입장에서 뿌듯했습니다'-'
BlogIcon rince | 2008/01/28 00: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아... 저도 가서 먹은지 오래됐는데 한번 또 시간내서 가야겠군요... ^^
BlogIcon 엄정순 | 2008/04/16 13: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담에 순대촌에 올 기회가 된다면 원조민속순대타운3층303호"순창"으로 한번 오셔봐요
친한 단골집이 없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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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 좋은생각,여행스케치란책을 월별로 다 모아놓고 드립니다
월초에 오시면 당월호도...
저희집은 3층입구에서 3번째지빙라서..
처음 오시기가 너무 힘들어서...
제가 이렇게 좋은님들을 직접 모신답니다
실례가 됐다면 너그러히 용서를 하시구요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오십시요
순대촌에서는 최고의 서비쓰로...
앞치마하나에도 향긋한 쉐리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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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면 후회하지않게 정성껏 대접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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