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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3 17:02
저는 부산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저어기 촌동네 - 사람들은 이름을 들어도 모를 - 도시에서 부산으로 간 뒤 처음 지하철을 탓더랬죠. 우어어, 과장해서 말하자면 그야말로 별천지(응?)였습니다. 요상하게 생긴 출입기계와, 노란색 딱지. 처음 지하철을 탄 감격에 처음 산 표는 기계가 먹게 놔두지 않고 몰래(죄송합니다ㅜ) 가져왔었습니다. 뭐, 이제 일상이 되어 얼마전에 짐정리하다가 버렸지만요.
부산역에선 사람이 그렇게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혼잡할 때는 비집고 서있기도 힘들지만 대부분의 시간대에는 널럴(아닐수도)한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서울 시내에서 지하철을 탈 일이 여럿 생겨 돌아다녀 보니, 부산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꼴불견들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럼 여기서, 지맛대로순서매기기2탄! 지하철 꼴불견 Worst 3, 시작합니다.
3등! 노약자는 내꺼, 안면몰수 대한민국 대표젊은이
자, 우선 '노약자 석은 비효율 적이다'라는 주장을 펼 수도 있겠지만, 지금 논하고자하는 이야기하고는 전혀 동떨어진 논의이므로 생략하도록 하지요.
그들의 등 뒤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뭐, 다소 어투나 단어의 차이는 있어도 같은 내용일 겁니다.
아마, 그 분들은
그 글귀를 못보셨을 거에요.
네, 전 대한민국을 믿어요-_-
특히나 앞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 계신대도 두 눈 번쩍 뜨고 계신 분
아마 눈의 초점이 안맞았을 거에요.
그나마, 감긴 눈꺼풀 위로 눈동자가 열심히 움직이는 게 보이는 분들은 자는 척이라도 하시지만, 대체 얼마나 단련을 하면 얼굴이 저렇게 두꺼워질까요?
2등!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꼴불견, 쩍벌남!
쩍벌남, 아직도 누군지 모르신다구요?(그럴리가) 그럼 지금 제가
쩍벌남의 대표와 부대표를 맡고 계신 두 분
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1. 쩍벌남이 대체 뭐죠?
Q2. 설립이념이나 가입조건 같은 거 있나요?
Q3. 쩍벌이란 행위의 장점이 무엇인가요?
....정말 이렇게 생각이야 하겠냐만은,
그렇지 않더라도 조금만 조심하면 하지 않을 수 있는 행동인데 아쉽네요. 저같은 경우는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오므리고(흑) 있는데요. 그럼 옆사람도 피해가 없고, 좋잖아요?
1등. 용서할 수 없다! 커플들의 애정행각!
마음의 소리
....네, 반쯤은 장난입니다.
뭐 길거리에서 키스하는 시대에 지하철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거야 왠만하면 넘어가죠. 그래도 쏠로부대원들을 그런식으로 공격하시면....ㅋㅋㅋ 적당히 하자구요ㅜ흑흑
이 외에도 줄서고 있는데 새치기를 한다든가, 손잡이를 잡고 있다가 그냥 놓고 가버리는 바람에 서있던 사람이 맞는다던가 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더군요. 조금만 주의를 하면 방지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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