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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101 번째 블로그
'교환학생'에 해당되는 글 8건
2007/11/27 13:00
현재 세상바라기에서는 '태국 교환학생, 그 3주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연재형식의 기행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3-3. 태국 음식 Papaya와 Waterfall 에 이은 #3-4. 태국의 별내리는 밤, 시작합니다.


다음 글은 3nd Nov. 오후 2시 30분부터 있었던 Sida Resort에 관한 글로써, 혼란을 피하기 위해 현재형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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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야릇한 태국 음식을 먹고 나니 식곤증이 몰려옵니다. 태국의 겨울은 어울리지 않는 햇살을 쏟아붇습니다. 저희는 익숙치 않은 더위에 허덕이며 에어콘으로 손을 내밀죠.

2시, Sida Resort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한 Buddy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쭉쭉 뻗은 야자수(!) 사이로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게 꾸며놓은 곳입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리조트 내에서 운행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겨울에 피서라니, 한국에선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리조트 내에서 북적이더군요.


1. 신고식을 치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시 30분, 버스는 왠 사찰 같은 건물 앞에서 저희를 내려주었습니다. 아기자기한 태국 양식의 지붕을 얹고 금색으로 도금되어 있는 장식물, 그리고 건물로 향하기까지 깔려있는 돌. 저희 모두는 그 앞 가게에서 각자 향과 초를 샀습니다.

건물 안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간 제 눈 앞에 젓가락 같은 나무막대기가 가득 들은 통이 보이더군요. 그 통은 운을 점쳐 주는 것으로, 무릎을 꿇은 사람이 눈을 감고 통을 흔들어 처음 떨어지는 나무막대기가 행운의 번호가 됩니다. 통을 흔드는 것에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나무막대기가 4개, 6개 씩 떨어지는 바람에 다시해야했죠.

행운의 번호를 집은 사람은 다음 구입한 향에 붙을 붙인 뒤 네 방향으로 향한 불상에 각각 같은 수의 향을 꽂습니다. 그런다음 눈을 감고 손바닥을 마주해 검지를 코에 붙인 뒤 기도를 합니다. 이 손동작은 'Sawatdee'라고 인사할 때도 똑같이 적용되니 알아두면 좋겠죠.

2. 전 불교도가 아니에요.

무교인 저는 단순히 체험의 의미로 이러한 형식을 따랐습니다. 불교도가 아닌데도 이러한 사찰에 절을 하고, 향을 꽂는 형식을 취해야 되는 건지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Buddy에게 물어보니, 이 절차는 태국에서 새로 방문하는 곳에서 으례 행하는 것으로, 그 장소에 있는 동안 다치지 않고 무사할 수 있게 비는 것입니다. 다음 날, Sida resort를 떠날 때에도 돌아가는 길이 평안하도록 빌었습니다. 불교 문화권인 태국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3. 처음으로 말을 타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주도에는 말馬이 많죠. 사실 잘 모릅니다. 아직 가보지 못했으니까요. 이번 '말타기' 체험은 저에겐 처음이었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허리를 곧게 세우고 엉덩이를 말이 가는대로 자연스럽게 흔들었습니다. 별로 어렵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왜 이 말은 조종(?)이 불가능한 것일까요? TV에서 본대로 '이랴'도 해보고, 고삐를 찰싹거리기도 했었지만 도움이 안되더군요.

4. 지옥의 산악자전거

말타기를 끝나고, 학생들 몇몇이 자전거를 타러 가기로 했습니다. 자전거 대여하는 장소에 가서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고르라는 말을 듣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칠은 다 벗겨지고, 대부분 한 쪽 또는 두 쪽의 브레이크가 고장나있고, 어떤 자전거는 높이가 너무 낮아 탈 수가 없겠더군요. 당황했습니다. 상당히 부실한 자전거의 상태도 그렇지만, 아무런 반응없이 자전거를 골라 타고 달리는 Guide. 아마 태국에는 자전거 대여점에서 좋은 자전거를 기대하긴 힘든가봅니다.(나중에 사실로 밝혀집니다.)

처음에는 쉬웠습니다. 높이도 낮고, 브레이크도 거의 효과가 없어 발을 브레이크 대신으로 사용하고, 기어는 사치이며 체인이 삐걱대도 태국의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이 정말 쏠쏠하더군요. 자전거는 정말 고마운 수단입니다.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는 것만으로도 자유와 익숙함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그러다 Guide가 저희를 산으로 이끌었습니다. 말 그대로 '산길'이었습니다. 돌, 자갈이 발에 채이고 가끔 나무가 넘어져 있어 조심스레 넘어가야 되는, 그런 산입니다. 저희에겐 죽음의 길이었지만요.

바퀴는 계속 헛돌고, 땀은 흐르고, 신음소리를 흘리며 산봉우리의 꼭대기에 올랐을 때, 아, 기쁘더군요. 잠시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 앞으로 내리막길말 있을거란 기대감이 적절이 배합된 감정에 녹아들며, 모두 함께 지는 해를 바라보았습니다.

5. 밍! 맹! 몽!

식사를 마치고 10명의 학생들이 한 방에 모였습니다. 여러 명의 사람들이 모였을 때 즐기는 게임 중 하나인 밍맹몽을 하기 위해서였죠. 말타기를 제안했었는데 태국에서는 여학생들이 '그런 게임(the game like that)'은 안 한다더군요.

정신없이 밍맹몽 게임을 즐기는데 한 여자애가 웃습니다. 밍맹몽을 돌아가며 외칠 때마다 그 주위의 Buddy들이 그 여학생을 보면서 웃습니다. 이유가 궁금했죠. 왜지?

'밍'은 Mink의 이름, '맹'은 언제나, '몽'은 거짓말을 하다 라는 뜻이다. 라는 Buddy의 설명이 돌아오더군요. 그 뒤로부터 Mink에게 밍맹몽이라 부르며 장난을 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하핫, 단순한 게임 이름에 그런 뜻이 있었군요.(게임과 전혀 상관을 없지만)

6. 별 내리는 밤

새벽 한 시. 모두 함께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두운 하늘, 한국과는 다른 하늘, 그래도 새까만 하늘입니다. 어둠 속 총총히 박힌 별이 두 눈 가득 쏟아져내리고,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꺼풀에 별빛이 아른거립니다. 바닥에 앉아 고개를 한껏 젖히고 차디찬 밤내음을 맡으며 별빛을 담는 곳, 여기는 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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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3 07:57
현재 세상바라기에서는 '태국 교환학생, 그 3주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연재형식의 기행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 이야기, #3-2. Sarika 폭포가 머리를 때릴 때 에 이은 여덟 번째 이야기, #3-3. 태국 음식 Papaya와 Waterfall, 시작합니다.

다음 글은 3nd Nov. 오후 12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에 있었던 식당에서 먹은 음식에 관한 글로써, 혼란을 피하기 위해 현재형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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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토요일. 태국에서의 첫 관광. Sarika Waterfall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데 이어, 이제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1. 오후 12시 30분, 식당으로 향하다.

Sida Waterfall에서 49baht하는 신발, 이른바 ‘쪼리’를 한 켤레씩 산 뒤, 답답한 운동화를 벗어던진 후 일행이 방문한 곳은 길가 식당입니다.

앞으로 MWITS에 대해 설명하면서 언급하겠지만, 학교 급식은 한 그릇에 20baht(한화로 660원 가량)정도 밖에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맛은 좋습니다. 처음에는 정부에서 지원을 해 주는 줄 알았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더군요. 태국 음식은 원래가 쌌던 겁니다!

일반 식당에서도 웬만한 식사는 60 baht를 넘기지 않습니다. 겨우 2000원 정도에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거죠. 방콕 시내에, 조금 ‘그럴 듯하고’ ‘깔끔한’ 식당에 가면 100baht가 넘어가는 식단이 있지만, 한국의 음식 값에 비교해보면 정말 쌉니다.

2. 태국이 자랑하는 Papaya, 그 맛은?

Papaya란 무엇인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파파야(Papaya)는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파파야과의 상록초본 모양의 교목입니다.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이며, 분포지역은 태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열대지방입니다. 높이는 약 6m, 지름은 약 20c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는 파파야 나무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Papaya에 이용하는 것은 나무가 아니라 열매입니다^^.

Papaya는 파파야를 채썰어, 여러 야채를 넣고, 이상야릇한 소스(?)를 넣은 뒤 버무린 것을 말합니다.

사실 Papaya가 유명한 태국음식인 '파파야를 넣은 타이식 샐러드' 쏨땀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Buddy가 그 음식 이름이 'Papaya'라고 했으므로, 그렇게 믿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정말 맛있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그닥 입맛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파파야의 맛이 입맛과는 달라, 금방 질려버렸죠.

다른 음식으로 waterfall이라는 돼지로 만든 음식을 먹었는데, hurb, chili를 넣고 만들었고,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폭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갈비랑 비슷한 음식도 먹었는데, 돼지 목으로 만든 음식이었습니다.

참고로 태국 사람들은 갈비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 ‘갈비’란 것이 고기를 직접적으로 말하는 한국과는 달리, 태국에서는 소고기 혹은 돼지고기를 ‘한국식’으로 구워 먹는 것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듯합니다. 앞으로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태국 고기는 한국에 비해 맛이 없습니다.
 
QaLVXBngbva/oOYxbwJd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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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불닭 | 2007/11/23 16: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꼭 태국에 가야겠군요 ㅎㅎ
BlogIcon 탓치 | 2007/11/26 13:42 | PERMALINK | EDIT/DEL
캄보디아에 다녀온 친구 말에 의하면, 태국은 한국과 너무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태국의 국교가 불교이고, 한국도 불교인들이 많아 그런지, 닮은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 번 가보면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BlogIcon Zet | 2007/11/26 11: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국 고기는 한국에 비해 맛이없다는 말씀에 좌절..
태국은 보류합니다. ㄲㄲ
BlogIcon 탓치 | 2007/11/26 13:43 | PERMALINK | EDIT/DEL
고기 빼고는 맛있어요:)
대신 '똠얌꿍(Tom yum kung이었던듯)'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맛없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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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17:08
현재 세상바라기에서는 '태국 교환학생, 그 3주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연재형식의 기행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 #3-1. 태국은 왕을 사랑해. Long Live the King 에 이은 일곱 번째 이야기, #3-2. Sarika 폭포가 머리를 때릴 때, 시작합니다.

다음 글은 3nd Nov.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에 있었던 Sarika Waterfall에 관한 글로써, 혼란을 피하기 위해 현재형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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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기숙사 앞에 모여 있는 KSA 학생들은 잠결에 화들짝 놀라 깬 사람들 같았죠. 홈스테이를 해야되는건데 라는 불만, 혹은 태국에 와서까지 레조트로 놀러간다는 실망감 조금, 그리고 단순히 재밌을 것 같다는 기대감은  방콕 근처에 사는 5명의 태국 학생들이 각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대신 지인의 resort로 놀러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날(금요일) 통보했을 때부터 계속되었습니다.

벤 뒤에 간단히 싼 짐을 싣고, 자리를 잡고 앉아 태국 거리 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정신없이 지나간 두 시간. 뚜두둑 뼛소리가 나는 허리에 신음을 내며 내린 곳은 Sarika Waterfall입니다.

1. 외국인이 돈 아끼는 법

태국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각종 관광 명소나 지역 문화 탐방 체험 행사 등의 입장료는 대게 두 배 이상의 할증이 붙습니다. Sarika Waterfall의 경우, 태국인 300bhat, 외국인 700bhat의 요금을 요구합니다. 또한 관광지의 가게에서는 외국인의 경우, 음식이나 음료수에도 추가 요금을 붙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태국인 친구나, 가이드, 혹은 도우미가 있다면, 그 태국인들을 적극 활용하세요.
Sarika Waterfall에서도 태국인 친구가 말하지 말라고 하길래 의아했었는데, 단체로 표를 살 때 저희들을 모두 태국인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거짓말했는데 한국 말이 들리면 큰 일 나잖아요?
덕분에 표를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2. 아름다운 Sarika Waterfall

사용자 삽입 이미지
Sarika Waterfall이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 벤에서 내렸을 때는 resort치고는 협소하다고 생각했었는데, resort에 가는 길에 유명한 폭포가 있어 들린 것이라 하더군요.

입구에서 산허리를 타고 5분정도 걸어들어가야 됩니다. 태국에는 산이 그리 많지 않아 한국이라면 '뒷동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등산로를 걸어가는데 태국인들이 계속 힘들지 않냐고 묻더군요. 우리나라에 와서 '진짜 산'을 타보라고 해보고 싶습니다.

꽤 넓은 잔디밭이 나옵니다. 잔디밭 왼편에는 화장실이 있고(이 화장실에서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오른편에는 폭포물이 흘러가는 개울이 보입니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정면으로 똑바로 걸어가면, 드디어 Sarika Waterfall에 도착합니다.

11월 초, 태국은 한국의 6월 중순 기온과 맞먹습니다. 네, 덥더군요. 하지만 Sarika Waterfall의 물은 정말, 놀랍도록 차갑습니다. 들어갈 때도 오래걸렸을 뿐더러, 들어가고 나서도 너무 추워서 몸을 계속 움직여야겠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큰 바위에 돗자리를 깔고 거의 2시간 동안 물 속에서 놀았습니다.

다소 서먹서먹 했던 태국 친구들과, 점차 친해지게 된, 첫 번째 계기였습니다. 역시나 학생들은 '놀이'로 친해지나 봅니다.

Sarika Waterfall의 아래에 옹기 종기 모여 폭포수에 머리를 대고 있을 때의 그 상쾌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돌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수이기 때문에 그리 수압이 높지도 않고, 잠시 폭포에 몸을 맡겨 참선하는 도사처럼 망상을 쫓아내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사진은 12시 반이 되어 물에서 나오는 모습입니다. 사실 더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사진 오른쪽 위에 보이는 '일본인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너무 들어가고 싶다는 눈을 하고 저희를 바라봐서, 어쩔 수 없었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글로 11월 3일 오후에 갔었던 Sida resort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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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13:45
현재 세상바라기에서는 '태국 교환학생, 그 3주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연재형식의 기행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2-2. 태국 MWITS 기숙사 에 이은 다섯 번째 이야기, #3-1. 태국은 왕을 사랑해. Long Live the King, 시작합니다.

다음 글은 2nd Nov.에 갔었던 행사에 관한 글로써, 혼란을 피하기 위해 현재형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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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도착해서 아직은 어리벙벙한 때. 우리나라나 미국과는 달리 왼편으로 달리는 자동차도 신기하고, 눈 감았다 뜰 동안 서너개씩 지나가는 거대 광고판의 숫자도 이채롭습니다. 꼬불꼬불 정신없는 태국 글씨가 눈 앞을 휙휙 지나치는 가운데 벤을 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곳은 방콕의 중심을 지나는 짜빠야 Liver입니다.

'차오 프라야 강'이 정식 명칭인데, 태국인들은 '짜빠야'로 발음 하더군요. 빨리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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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번째 태국 탐방:)

주황색 삼각 지붕을 이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정집 사이로 지나는 골목길을 지나 도착한 곳은 짜빠야 강변입니다.

왼쪽 사진은 Google Earth에서 발췌한 사진으로, 제가 갔던 곳의 위치를 찾은 것입니다.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큰 건물은 군인이 상주하는 곳으로, 앞의 부두에 배를 정박시키고 유사시에 대비한다고 합니다. 상당히 큰 건물로, 웬만한 강당 두 세개를 모아놓은 것과 맞먹습니다.

저와 태국 buddy들은 부두의 오른쪽 위 끄트머리, 주황색 다리의 오른편에 섰습니다. 저는 도착했다는 buddy의 말을 듣고 물었죠.

"Where is it?"

첫 날 KSA 학생들을 이끌고 대뜸 온 장소가 어디냐는 뜻도 있었지만, 강변에 모여있는, 끝없이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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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2. 왕실 배 행렬(Royal Barge Procession)

왕실 배 행렬은 태국 왕가 사람들이 배를 타고 짜빠야 강을 지나는 연례 행사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태국의 지도자인 왕, 왕자들이 모두 배를 타고 Grand Palace의 후광을 받으며 지나갈 때면 모든 태국 사람들이 눈을 반짝이며 손을 흔듭니다.

3. 태국 사람들의 왕실 사랑

태국 사람들의 '국왕 사랑'은 특별합니다.

사실 오늘 벌어지는 행사는 12월에 있을 행사의 준비격으로 행해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건,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진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노란색 옷을 입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왕의 색입니다. 현재 90세를 넘어서는 태국의 국왕은 월요일에 태어나셨는데, 월요일의 색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왕의 색이 노란색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지금 살아있는 태국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이 어렸을 때부터 왕을 보아왔고, 왕을 칭송하는 어른들에게 둘러싸여 살았기 때문에 왕을 사랑하는 감정이, 혹은 생각이 옮아간 것이 아닌가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대통령의 지지률이 50%를 넘는 것이 느낌표 ! 쾅 찍으며 특종으로 실릴 나라에 살고있는 사람으로썬 잘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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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 건너편의 아름다운 Grand Palace

위 사진은 짜빠야 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Grand Palace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맑은 오후, 햇빛이 Grand Palace의 황금 지붕을 때리면 화려한 황금빛으로 빛납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떠나기 직전, 구름이 걷히면서 햇빛에 빛나는 Grand Palace를 보았는데,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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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왕가의 황금빛 배, Golden Goose

모든 왕가가 다 그러하듯, 태국 왕가 또한 황금빛으로 그 화려함을 과시합니다. 특히 이 행사 때 왕은 기다란 황금빛 배를 타고 다닙니다. 이 배는 머리가 거위의 모습인 황금빛 배라 하여 Golden Goose(황금 거위)라 불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6. Long Live the K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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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람들의 왕에 대한 사랑은 다음 문구에서 드러납니다.

Long Live the King

벌써 90세에 접어든 왕에 대한 사랑을 담은, 말그대로 '오래사세요~'. Buddy 중 한 명인 Plug은 long live the king이라고 적힌 노란색 팔찌를 항상 차고다녔습니다. 태국 사람들의 왕에 대한 사랑, 연인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진지하고 간절한듯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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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Kimdan | 2007/11/20 17: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Plug가 누구 buddy였지? 아, 그리고 Long live the king은 특히나 몇년 전인가부터 왕이 엄청 아파서 저 문구를 쓰게 된거래. ㅎㅎ
BlogIcon 탓치 | 2007/11/20 23:17 | PERMALINK | EDIT/DEL
Plug은 tun의 남자친구. 현규의 second buddy. 오호,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런데 60대 왕자는 너무 슬프잖아ㅜ. 왕자는 뭔가 젊고 팔팔해야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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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9 10:59
현재 세상바라기에서는 '태국 교환학생, 그 3주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연재형식의 기행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 #2-1. Mahidol Wittayanusorn School 개요 에 이은 다섯 번째 이야기, #2-2. MWITS 기숙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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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idol Wittayanusorn School(이하 MWITS)의 기숙사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MWITS의 각 학년 수가 250명 가량 되고, 3학년까지 수용해야 하니, KSA보다 넓은 기숙사 시설이 있어야하는 것은 자명합니다.

첫째 날(1st Nov.), 학교에 도착하여 Dorm앞에서 Buddy 학생들과 만나고, 기숙사를 배정받기 위해 기숙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기숙사 문 앞에 따로 사감선생님을 위한 사무실이 위치해있다는 것입니다. KSA에는 기숙사 안쪽 복도 한 가운데에 사감선생님 자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숙사 1층에서 지내는 3학년 학생들과 사감선생님은 존경과 사랑을 담은, 허물없는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숙사 1층은 이용하지 않는 MWITS에서는 사감선생님과 학생이 단절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학생들이 사감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는 루트가 얼마나 될 지 의문이 듭니다.

여학생 기숙사에는 들어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학생 기숙사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기숙사는 몇 층이고, 방은 몇 개인가요?

남학생 기숙사는 운동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총 8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 층에 약 40개의 방이 있고, 각 방에는 최소 2명, 최대 6명이 생활합니다. 7층은 Guest를 위해 비워져있고, 8층은 선생님들께서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올라가본적이 없어서 확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 층은 반으로 나뉘어 있는데, 중앙에는 1층부터 8층까지 이어지는 계단이 있습니다. 중앙계단 쪽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하나씩 있습니다. 즉, 각 층마다 두 개의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거죠.

2. 방에 가구는 뭐가 있죠?

각 방에는 3개의 이층 침대, 3개의 책상(2개는 컴퓨터용 책상), 2개의 장농, 벽에 고정된 4개의 단(?)이 있습니다. 에어컨이 하나씩 구비되어 있고, 천장에는 회전식 선풍기가 있더군요. 여름에 찜통같은 더위로 고생하는 KSA 기숙사와 비교했을 때 천국이 따로없습니다.

난방 기기는 보이지 않았고, 바닥에 난방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겨울'철에도 20도 가량의 높은 기온을 유지하는 태국이니만큼 난방 기기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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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8 18:23
현재 세상바라기에서는 '태국 교환학생, 그 3주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연재형식의 기행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 #1-3. 자, 이제 태국으로 출발 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 #2-1. Mahidol Wittayanusorn School 개요,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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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Mahidol Wittayanusorn School(이하 MWITS)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Buddy인 Guide에게서 소개받은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는 내용이므로, 다소 틀린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설립 및 인가 :: MWITS는 약 15년 전 개교했습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KSA)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일반 과학고로 개교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5년 째 MWITS의 교장을 받고 계신 분의 노고로 5년 전 국가 지원 영재학교로 승격되었습니다.

2. 경쟁률 :: 입학 경쟁률이 어느정도 되느냐는 질문을 했을 때, 사실 KSA의 경쟁률을 자랑해고픈 욕심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Buddy의 이어지는 대답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200 대 1
250명의 정원을 모집하는데 태국 전역에서 5만 명 가량의 학생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갑자기 옆에 있던 Buddy가 달라보이더군요.

3. 남녀비율 :: 거의 동수. 남녀 비율이 약 10 대 1 정도 되는 KSA와 비교했을 때 정말 부러울 수밖에 없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MWITS의 학생들은 남녀비율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 하더군요. 2주 반 동안 생활하면서 느낀 것은 태국 남, 여학생들은 허물없이 잘 어울려논다는 것입니다. 이성, 동성의 구분이라는 기본적인 '벽'을 허물고, 구분없이 지낸다고 할까요. 남녀 공학이 원래 그래야 되는 건지, 아니면 MWITS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