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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찬 프로젝트, 순위를 매기자의 첫번째 소재는...두구두구...웹툰입니다!
웹툰은 만화라는 장르에 포함되기야 하겠지만 기존 만화와는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네이버, 다음 등과의 포털과 연재 계약을 채결하고, 이를 온라인 상에 공개하는 식인데요,
아마 유입수 증가 >> 노출 증대 >> 광고 수익 증가 의 작용을 기대하고 있을테죠.
2년간 네이버, 다음의 연재웹툰을 섭렵했던 학생(응?)으로써 오늘, 2007년 한 해를 풍미(!)했던 웹툰들의 순위를 감히 매겨보고자 합니다. 가면 갈수록 고급화되는 스토리, 작화 등은 ( 엽기적 그림체로 차별화를 두는 웹툰도 있지만 ) 웹툰에 대한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웹툰이 대망의(ㅋㅋ) 대상을 차지할까요.
누리꾼 인기상: 마음의 소리
마음의 소리 168화 <나도 골든벨>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엽기적 그림체로 차별화'하는 웹툰이 있는데, 그 이름하야 마음의 소리입니다.
장점: "솔직 담백 최강의 개그 만화"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새운 '본격 엽기 만화'입니다. 사각형의 거대한 얼굴형에 울퉁불퉁한 피부, 작은 눈을 가진 주인공은 알 수 없는 매력을 풀풀 풍깁니다. 소소한 일상의 일들을 개그로 승화시킨 창의력의 산물입니다.
단점: 하지만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해서 성공한 건 아니죠. 요즘 소재의 고갈로 인해 게임-꿈-게임 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진부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가끔씩 써먹는 '못생긴 여자는 몬스터다'는 다소 불쾌하네요. 이미 여러 누리꾼들이 지적한 바 있죠.
10위. 핑크레이디
인형같이 예쁜 주인공 한겨울 양의 좌충우동 사랑이야기!
조그마한 키에 분홍생 치마가 잘 어울리는 겨울이와 큰 키와 멋진 얼굴(췟~)의 소유자 현석이의 애매호모 이상야릇 우왕좌왕하는 관계를 아름답게 풀어낸 웹툰입니다. 이제 시즌3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죠.
일단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10위 안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느린 이야기 전개에 조금 뻔하다만듯한 이야기는 그리 주목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최근 현석이의 라이벌이 등장했고, 새로운 위기가 도래할 것이니, 기대가 됩니다.
9위. 미스터리 호러 지하철
다음의 나도 만화가 코너에서 활약하던 웹툰입니다. 등장인물의 표정만 드러나는 그림체에, 사각반듯한 건물이 등장하는 미스터리 호러 지하철은 그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웹툰입니다. 한을 품은 귀신이란 진부한 소재를 지하철로 끌어내었으며, 등장인물 간의 관계묘사도 세세합니다. 특히 '풀렸다'고 생각하면 다시 등장하는 의문들 때문에 계속 보게되는 작품이죠.
8위. 펫다이어리
동물을 사랑하는 이사장의 방침에 따라 입학과 동시에 동물 한 마리씩을 분양받아야 하는 학교가 있다면?
개성강한 등장인물(마녀, 소심남, 명랑소녀, 싸가지 등)을 통해 동물을 키우는데 있어서 필요한 마음가짐과 실제적인 방법들을 알 수 있는 웹툰입니다. 소재가 참신하다고 생각했죠. 특히 실제적인 돌발상황에서 사람이, 동물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서술한 웹툰입니다.
7위. 미스 문방구 매니저
남아돌아, 오리우리의 캐러맬이 돌아왔네요. 문방구 주인 아가씨와 그녀를 둘러싼 좌충우돌 모험만화입니다. 전 작품의 아기자기한 그림들도 정말 유쾌하게 봤습니다. 아직 이야기 초반이지만 큰 기대를 안고 있죠. 웹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웃음거리들로 인해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는 작품입니다.
6위. 호랭총각
걷고, 말하는 것도 모자라 글까지 쓰는 호랑이가 있다면? 호랭총각
나도 만화가에서 활약하던 강호진 씨의 호랭총각. 처음에는 마징가가 등장했다가 저작권문제로 인해 우정가로 바뀌었다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채롭게 엮어 새롭게 풀어쓴 만화입니다. 선녀와 나무꾼의 선녀, 조선시대 선비 김상균 등이 등장하며, 호랭총각과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5위. 무림수사대
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무림, 현대 한국에서 무림의 위치는?
도포를 펄럭이며 황량한 벌판을 달리는 옛 무림은 가라! 우리는 서울시내를 날아다니는 무림수사대!....
현대 사회에 무림이라는 집단이 있고, 그 지도자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아래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집단이 있으면 그 집단을 단속할 공권력이 있어야겠죠. 그 공권력이 바로 등장인물이 속한 무림수사대입니다. 한 이야기 당 한가지 톤의 색을 쓰는데요,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근거가 됩니다. 화려한 싸움과 알 수 없는 음모가 적절히 조화된 작품이죠.
4위. 염라공주 모모레
새빨간 머리, 키만한 도끼를 휘두르는 염라공주 모모레가 인간계에 내려와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입니다. 감동이면 감동(빨간발 이야기), 사회풍자면 풍자(학생 자살), 폭넓은 시각을 갖고 있는 작가의 시각이 돋보이죠. 현재 시즌2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3위. 수사9단
처음에는 분명히 개그만화였다! 그런데?!
2위.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네이버 월요웹툰의 1인자! 정글고입니다.
예전 밀리언달러 스쿨에 이은 학교이야기입니다. 밀리언달러 스쿨이 돈지랄(!)을 하는 학교의 이야기였다면 정글고는 대학입시의 대표학교죠. 웹툰의 주요 구독자인 학생들을 노린 듯 합니다. 대표 캐릭터는 불사조(진짜 안죽어요.)인데 명실공히 정글고의 1등이죠. 실제로 불사조 캐릭터 배게까지 판매되고 있다 하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1위. 트레이스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웹툰입니다.
1. 트레이스라는 독특한 소재
2. 흠집없는 탄탄한 이야기
3. 과거,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 전개
하루하루 트레이스를 기다리면서 안달을 못하는 저랍니다ㅜㅜ 트레이스는 괴물 트러블 원인을 알 수 없이 갑자기 등장한 능력자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들 트레이스를 다룬 웹툰이죠. 하지만 흔한 영웅물이 아니라, '일상의 그들'이 펼치는 드라마입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사람들을 구하는 진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과 가족을 위해 앞으로 달려나가는 이들을 다루고 있죠.
아직 갈 길이 먼 웹툰입니다.
트레이스를 국가의 힘으로 흡수하기 위해 반인륜적인 행위를 거듭하는 집단에 맞서는 주인공과 (아마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강의 트레이스가 되려하는 또다른 주인공의 대립이 이어질 듯 하고, 계속해서 모습을 보이는 의미심장한 웃음의 꼬마까지(트러블을 다루는 듯 합니다.) 아직 풀어낼 이야기가 산더미 같습니다. 하지만! 전작 도깨비에서 보여주었던 깔끔한 전개와 놀라운 결말, 그리고 엮이고 엮인 인간관계는, 트레이스도 충분히 기대할만하다는 증거가 되죠. 정말,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지 궁금합니다.
휴~ 이로써 내맘대로 웹튼 Best 10이 끝났습니다. 장장 두시간을 투자했네요-_-
평소 웹툰을 즐겨보고, 조용히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독자로서, 한국 웹툰이 앞으로 발전을 거듭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깜빡하고 언급하지 않았던 내용을 추가합니다 :)
하늘이 님께서 지적해주신 바와같이, 웹툰의 인기작가분인
순정만화, 미심썰, 바보, 타이밍 등의 강풀,
위대한 캣츠비, 로맨스킬러, 얼마 전 연재가 끝난 큐브릭 등의 강도하,
란의 공식의 양영순 님의 작품은 이미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죠.
그래서 본 게시글에서는 그 분들을 제외한 갓 데뷔한 작가분들(아닌 분들도 있지만;;)을 선정하였습니다. 위에 언급된 강풀, 강도하, 양영순 작가 분들의 모든 작품은 정말 재밌어요+_+
꼭 한 번 보시길 바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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