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입니다. 이제 겨우 3일 남았네요. 2007년은 고3으로써, 정말 즐거웠던 한 해였습니다.
오늘은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해요.
다른 많은 분들이 그런 것처럼 저는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넘어왔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스킨의 자유도를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했었죠. 아니, 스킨 이나기보단 레이아웃이라고 말하는 게 옳으려나요? 포털에서도 2단, 3단의 틀을 제공하고, 위치를 바꾸는 편집툴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뭔가 답답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티스토리로 넘어왔죠. 막연한 기대감을 품고.
지난 10월 21일에 건너왔으니 이제 두달이 넘었네요.
역시나 티스토리는 제 기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헤맸던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서인지, 블로그의 틀도 잡히고, 이웃블로거 님들도 하나둘씩 생기고, 제 글이 오프라인 잡지에 실리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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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초짜 블로거가 본 티스토리의 장점은 뭘까요?
1. 스킨 수정이 자유롭다.
2. 운영자 분들의 정이 느껴진다.
3. 전문적이고 다양한 소재의 블로그들이 많다.
4. 여러가지 플러그인을 제공한다.
5. 댓글 알리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장점들이 도사리고(!) 있답니다. 티스토리, 짱이에요ㅋㅋ
(2008년도엔 우수 블로거 100등 안에 들겁니다, 네!!)
(저도 도장주세요!!!!ㅜㅜ)
블로그를 함에 있어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가장 힘들었던 건 '그런 쓰잘데기 없는 블로그를 왜 하냐'는 주위 친구들의 농담섞인 말이었어요. 딴에는 장난으로 하는 말이었겠지만 저에겐 시간을 두고 생각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왜 블로그를 하고 있는 건가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원채 글쓰는 걸 좋아했고, 싸이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개방감을 느낀다, 가 포괄적인 이유가 되겠네요. 사실 저는 블로그 덕분에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많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마약하듯이 끊지 못했던' 스타(starcraft)를 하지 않게 되었지만, 블로그에 투자하는 시간도 그에 못지않게 늘어났죠.
사실 블로그는 게임보다 훨씬 생산적입니다. 특히나 스타는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친구가 하자고 해서' 별 재미를 못느끼며 습관처럼 해왔지만, 블로그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새로운 정보를 접하는 재미로 이어나가고 있죠. 그래도 기저에 깔린 질문은 사라지지 않아요.
대체, 왜 제가 블로그를 하는거죠?
이제 곧 있으면 대학에 갑니다. 앞으로 생길 대학 친구들에겐 제가 블로그를 한다는 걸 숨기려고 해요. 절대로, 블로그를 하는 게 부끄럽다거나, 제가 쓰는 글을 부끄러워하는 게 아니랍니다. 이건 좀 다른 이유를 포함하고 있어요.
저에겐 블로그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제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공간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통로죠. '세상바라기'에서 저는 '탓치'라는 정체성을 유아단계에서부터 새로이 확립해 나갔습니다. 기본이 오프라인의 '저'인만큼 큰 간극은 없을테지요. 하지만 분명히 글로 쓰는 과정에서 '걸러내는' 내적작용이 존재할 겁니다. 그래서 탓치는, 저와 같지만, 서로 달라요.
오프라인 상에서 저와 안면이 있는 사람들은 온라인의 탓치를 어떻게 볼까요?
다른 사람의 시선은 필요없어! 라지만 탓치와 저, 이모군은 알게 모르게 차이를 보일 것이고, 어쩌면 두 얼굴을 가진 인물로 평가절하될 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어린 저로선 불안함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답니다. 탓치와 이모군 사이의 줄타기를 마무리짓기엔 아직 미숙하고, 또 블로거로써 너무 어려요.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그래도 싸이를 연장해서 학교 친구들만 링크에 등록해놓고 자기 감정에 대해 토로하던 때와 비교하면 많이 컸다는 생각입니다. 그 땐 정말 어리광만 부렸던 것 같아요. '나좀 알아줘'라는 외침이었죠.
사람들은 노래 잘 부르고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을 부러워하잖아요. 다른 이에게 잘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깔려있기야 하겠지만, 저는 노래 그림 춤 등이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로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표현의 도구가 저에겐 글이죠.
학교에선 숫기가 없고 조용한 저이지만 저도 표현하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전 오늘도 탓치가 되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겁니다. 글이, 저에겐 말하는 입이며, 보이는 몸짓이니까요.
글을 마무리지으며 질문 하나.
저를 찾아주시는 블로거 분들, 여러분께 블로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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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제 삶의 큰 변화중의 하나는 바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고, 여러분의 삶의 모습을 엿보게 되고, 생각을 가늠케 하고,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게 만들었고,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가지게 하고, 정치의 그릇된 부분과 고쳐야할 부분 그리고 나아가야 할 부분을 알게하고, 인터넷의 새로운 기술과 변화를 깨닫게 되고, 새로운 인터넷 비지니스의 흐름을 알게했고 또 그 비지니스들을 시도하게끔 했고, 만남,교류,소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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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을러서 오늘이 되어야 블로그 정리를 해 봅니다. ㅡ,.ㅡ 2007년 한해만이 아니라 블로그를 접한 초기부터 쭉.... 까칠맨이 블로그라는 것을 처음 접한 것은 2004년 초... 조인스닷컴에서 언론사로써는 최초로 블로그 서비스를 준비하면서였습니다. 당시 저는 교육사업팀장으로 직접 관여는 안했지만...싸이월드에 애초에 관심이 없던 터라...게다가 사장님께서 임직원들은 강제로 하나씩 다 만들라고 하셔서...ㅡ,.ㅡ 만들었습니다. 그 블로그가 아래 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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