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탓치입니다.
대한민국 남자분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난 뒤 손을 씻지 않고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진 몰랐습니다. 의식하지 않고 있다가 얼마전 무심코 깨달았죠. 그때부터 남자화장실을 이용하는 친구들을 유심히(!) 관찰했었습니다. 그 결과, 적어도 절반은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올 때 손을 씻는다'는 '어른과 만나면 인사한다' 라든지 '신호등은 파란불일 때 건넌다' 등 초등학교 때 배웠던 기본 원칙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교육 받았고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선 당연히 손을 씻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기에 정말 곤혹스러웠습니다. 우리 남자들의 청결 상태가 정말 이 정도인 건가요?
당장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넌 화장실에서 나올 때 손 씻냐?" 그랬더니 백이면 백,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관찰했던 그 이들은 누구란 말인가요?
여기서 저는 알고 있는 사실을 행동에 옮기지 못하게 하는 못된 상습범인 '습관'이란 녀석을 주목했습니다. 습관이 안되다보니 세면대를 그냥 지나치게 되는거죠. '아, 손씻고 나왔어야 되는데'라고 깨달을 땐 이미 늦은 뒤입니다.
코흘리개 초등학생 때야 - 지금은 또랑또랑 반짝반짝 애늙은이 같은 애들도 많지만 - 손에 뭘 묻히고 다녀도 귀엽다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미성년자라는 굴레를 벗고 사회로 나아갈 예비사회인들의 손이 더러우면 되나요. 암모니아 뭍은 손으로 악수하고, 명함 건내고, 회식자리에 참가하면 안되잖아요.
개인의 건강도 지키고 남에게 피해도 주지 않는 현명한 습관, 화장실에서 손씻기.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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